(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의 채권 트레이딩 실적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은 이날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채권 트레이딩으로 19억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 줄어든 금액으로 KBW의 예상치인 22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매체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채권 트레이딩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 등을 포함한 기업 금융 및 투자 부문의 작년 4분기 수익은 72억달러로 전년 대비 4% 쪼그라들었다.

KBW는 이 부문의 수익이 7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트레이딩 실적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JP모건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9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21달러를 밑돌았다.

매체는 JP모건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 것이 이례적이라면서 10개 분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매출은 268억달러로 전년 대비 4% 늘었고 순이익은 71억달러로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 금융 부문의 수익이 137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13% 증가했고 상업 은행 부문과 자산 운용 부문의 실적은 각각 23억달러와 34억달러로 조사됐다.

상업 은행과 자산 운용 수익은 각각 2%와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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