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6bp 오른 1.803%, 10년물은 1.4bp 상승한 1.982%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9.29에 장을 마쳤다. 은행이 5천9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47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0틱 내린 127.25에 마감했다. 증권이 44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949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새로운 재료가 없어 당분간 금리는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떤 방향이든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다"며 "기존에 나온 재료들은 별다른 영향력이 없어 금리는 2bp 이내 수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채권 중개인은 "지금 상황에서는 재료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며 "내일도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평대비 0.3bp 하락한 1.789%,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3bp 오른 1.9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부결과 증시 강세 등 상반되는 재료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1.42bp 오른 2.7180%, 2년 금리는 0.41bp 내린 2.5326%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했지만, 외국인 매매는 오전 중 별다른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오후에도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가격 하락 폭을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막판 전일 대비 20틱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1천32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949계약 팔았다.

KTB는 5만6천69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114계약 늘었다. LKTB는 4만8천27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77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6bp 오른 1.803%, 5년물은 1.1bp 상승한 1.87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4bp 상승한 1.982%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2bp 오른 2.002%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0bp 높은 1.985%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오른 1.741%에 마쳤다. 1년물은 0.2bp 상승한 1.797%, 2년물은 0.2bp 내린 1.825%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과 같은 2.25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8.336%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86%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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