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터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터키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인 일주일물 레포금리를 24%로 동결했다.

터키는 급격한 경기 둔화에다 미국과의 갈등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되고 있음에도 지난 9월 이후 금리를 계속해서 동결하고 있다.

지난 9월 터키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리라화 하락을 방어하고자 기준금리를 625bp 인상한 바 있다.

터키는 지난 3분기에 급격한 경기 둔화세를 나타냈지만, 연간 인플레이션이 20%를 나타내는 등 중앙은행 목표치의 4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완화 정책으로의 급격한 변화는 리라화 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노무라는 "최근 금리 인하의 설득력은 더 약화했다. 미국과의 갈등이 재차 부각되면서 리라화가 부담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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