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2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유가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덜 떨어졌다.

16일 미 노동부는 1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5% 하락이었다.

지난 11월 수입물가는 1.6% 하락이 1.9%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수입물가는 계절조정이 되지 않는다.

12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6% 하락했다. 이는 2016년 10월 이후 첫 하락이다.

수입물가 하락은 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12월 석유류 수입물가는 11.6% 급락했다.

12월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이다.

12월 미국의 수출가격도 전월대비 0.6% 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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