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블랙스톤은 미 행정부 부분폐쇄(셧다운)가 증시 반등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조셉 지들 수석 전략가는 "셧다운이 올해 미 증시 반등을 막지 못할 것"이라면서 "S&P500지수는 올해 말 2,875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들 전략가는 "셧다운에도 공무원들의 임금은 나중에 지급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오래 가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백악관 관계자는 셧다운이 이어진다면 매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이에 대해 지들 전략가는 "셧다운이 끝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을 하지 않는 동안 근로자들은 실업 수당 등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지들 전략가는 "1분기 GDP가 내려가거나 기업 이익이 줄어든다면 2분기에는 이것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셧다운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이슈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면서 "무역 전쟁의 경우 증시 반등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들 전략가는 "올해 1분기나 2분기에 무역 이슈는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지난해 증시가 과잉 반응한 측면이 있었고 현재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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