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7일 수시평가를 통해 현대트랜시스(전 현대다이모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그동안 한신평은 현대트랜시스의 신용등급을 'A+'로 부여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사업역량 강화와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 그룹 내 위상 제고 등을 꼽았다.

한신평은 "합병 이후 현대트랜시스의 연간 매출액과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창출금액은 단순합산 기준 각각 약 7조원 및 5천억원 내외로 예상된다"며 "이는 기존 자체 수익창출력(2천31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자동변속기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수동변속기 사업의 수익 변동성 완화,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의 시너지 창출 등을 예상했다.

한신평은 "현대파워텍 합병 후 부채비율이나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합병 이전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발행금액 약 1조4천억원)으로 자본이 확충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합병법인은 파워트레인 전반의 부품생산 라인업을 확보해 그룹 주요계열사 안에서 사업적 중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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