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SDS는 현대건설기계 등에서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삼성SDS는 현대건설기계 본사와 해외법인 대상으로 ERP 시스템 1단계를 이달 초 마쳤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원(one) ERP 시스템'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또 현대일렉트릭, 경인양행에서도 삼성SDS의 차세대 ERP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최근 기업 내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공지능(AI)이나 클라우드 등 IT 신기술로 이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하여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1995년부터 삼성 전 계열사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삼성전자의 전 세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ERP를 만들었으며 작년부터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삼성SDS 김영주 ERP사업팀장 전무는 "25년 이상 축적된 삼성SDS의 기술력과 1천300명의 ERP 전문 인력으로 신기술 기반 차세대 ERP 구축을 통해 고객 경쟁력 강화에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l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