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롯데케미칼은 17일 핵심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를 통해 터키의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벨렌코(Belenco)사 지분 72. 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1천250억원 수준이다.





벨렌코사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터키 시장점유율 1위 엔지니어드스톤 생산 전문 업체다. 현재 23만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우량 기업으로, 3만6천㎡토지에 2개 라인의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벨렌코사가 생산하는 엔지니어드스톤은 99%의 고순도 천연석영을 주성분으로 한 차세대 인조대리석이다. 외관은 고급 천연대리석과 같지만, 내구성과 강도가 강화되고 다양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어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등 급성장하고 있는 선진국 고급 인테리어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롯데첨단소재는 밝혔다.

아울러 첨단소재와 벨렌코 생산기지의 라인별 생산 전문화로 다양한 제품을 갖추게 되어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첨단소재는 현재 국내 여수공장에 9만매의 엔지니어드스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벨렌코사 인수와 향후 추가적인 설비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톱 5업체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건설, 호텔 등에 최고급 실내외 건축자재를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그룹 화학부문은 스페셜티 화학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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