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장 막판 저가 매수가 활발히 들어오면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마이너스(-) 17.0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7.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상승한 -3.6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성 비드로 상승했다.

최근 꾸준히 국내 채권을 순매도하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은 순매수로 전환했고 일부 재정거래를 위한 포지션 언와인딩도 나왔다.

특히 오후 들어 장 마감 부근에 매수세가 강해졌고 정책성 비드로 추정되는 물량도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 하단을 받쳤다.

하루물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 유동성 잉여를 반영하고 있어 단기 구간 하단이 지지되는 모양새다.

수급상 에셋스와프 물량도 비교적 물러나 오퍼 부담이 약화됐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오후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뜯어 올렸다"며 "단기 구간에서 그간 에셋스와프 물량이 몰려 나와서 던지는 분위기였는데 이날 저가 매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채권 매도가 지속했으나 재정거래로 포지션 언와인딩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상 오퍼 쪽이 많긴 하지만 달러 유동성이 좋아서 저가 매수성 비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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