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수소경제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가 상용화를 추진중인 수소차의 홍보모델을 자처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17일 새해 첫 지역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찾은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장에서 현대차의 수소차 개발 상황 브리핑을 듣고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시장'에서 김세훈 현대차 상무로부터 수소전기차와 드론 등 수소 활용 이동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소전기차 밸류체인과 수소 활용 연료전지 부스 등을 관람하면서 수소차의 워리와 연료전지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시장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경제가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수소경제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울산 방문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지역경제투어의 일환이며, 4번째 지역 방문이다.

수소경제 로드맵과 울산의 미래 에너지 전략 발표를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문 대통령은 경제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지역경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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