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독일이 5G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에 중국의 화웨이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한델스블라트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화웨이가 충족할 수 없는 엄격한 보안 요건을 내세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작년 10월만 해도 5G 입찰에 장비업체를 배제하는 구체적인 법적 근거가 없다고 언급해 이런 입장 변화의 이유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미국의 사업 파트너로부터 영업기밀을 탈취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기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관리는 화웨이 배제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현재 법으로는 노골적인 배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에 대한 독일 정부의 방침에 변했음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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