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감소하며 시장 예상도 밑돌았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이 이어져 연방 직원들의 청구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천 명 줄어든 21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 명이었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1만6천 명으로 유지됐다.

연방 직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청구하기 때문에 1주일 늦게 보고된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이 셧다운 2주째를 맞는 가운데, 1만454명의 연방 직원들이 혜택을 신청했다. 셧다운 첫 주였던 전주보다 6천명 늘어난 것이다. 셧다운이 시작되기 전에는 929명에 불과했다.

노동부는 "올해 들어서도 고용시장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인구가 많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높은 청구가 확인됐으며 연방 근로자들이 더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메릴랜드에서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9월에 1969년 12월에 기록한 20만7천 명을 처음으로 하회, 20만2천명까지 떨어진 이후 역사적 저점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천 명 감소한 22만750 명을 기록했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만8천 명 증가한 173만7천 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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