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랜드화가 약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남아공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레포 금리를 6.75%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또 물가 상승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통화정책회의 때보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앙은행은 또 오는 2021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한 번만 인상하는 것이 내재한 금리 정책 경로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역내 경제가 부진한 상황이며, 경제 전망의 위험도 하방에 치우쳐있다고 말했다.

WSJ은 일부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11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남아공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보이면서 달러-랜드화 환율은 13.75랜드 수준에서 13.80랜드 수준으로 올랐다고 WSJ은 전했다. 달러-랜드 상승은 랜드화 약세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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