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AJ벨은 대만 TSMC의 부진한 1분기 매출 전망이 애플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J벨의 러스 모울드 연구원은 "TSMC의 신중한 실적 전망은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둔화하고 있으며, 애플에도 과제가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TSMC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3월로 끝나는 분기 매출이 73억 달러에서 7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기대 85억 달러보다 큰 폭 낮은 수준이다.

AJ벨은 중간값을 기준으로 본 TSMC의 매출 전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TSMC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가상화폐 관련 수요 감소,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등을 매출 둔화 이유로 들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오전 중 0.9%가량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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