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아발론 어드바이저스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스톤 CI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채권과 비교했을 때 증시가 더 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좋은 시장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톤 CIO는 "S&P500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13% 올라 적어도 올해 말까지 3,00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S&P500지수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9월 21일의 2,940이다.

그는 "경제 관련한 좋은 소식들이 나온다면 S&P500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말 증시 조정을 초래했던 위험들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인정했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브렉시트 등이 이에 해당하며 최근에는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우려까지 더해졌다.

스톤 CIO는 "주 우려 요인이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정책 실수를 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리세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런 우려는 줄었다"면서 "현재 시장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톤 CIO는 "증시 조정 때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던 종목들이 향후 몇 달간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여전히 소비 섹터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임금은 계속해서 오를 것이고 이는 좋은 일자리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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