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바클레이즈가 그동안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반도체 주 하락이 거의 끝자락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최근 하향 압력을 겪은 후 반도체 주가들이 바닥에 거의 가까웠을 수 있다"면서 "다만 올해 1분기에는 계속해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지역의 반도체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 갈등, 애플의 아이폰 판매 둔화 등으로 인해 주가가 30% 가까이 내렸다.

바클레이즈는 "많은 반도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조정됐다고 생각하고, 바닥이 가까웠다고 판단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핵심 반도체 기업의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바클레이즈는 "유럽 반도체 기업 중에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인 ASML을 최우선 추천주로 제시한다"면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다이알로그 반도체(Dialog Semiconductor), AMS, IQE 등의 기업에 대해서도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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