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해외 순방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1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로 인해 펠로시 의장의 브뤼셀,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순방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워싱턴에 머무르면서 나와 협상을 하는 것이 더 좋다"면서 "셧다운이 종료된 후 순방을 다시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원한다면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순방을 진행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서한은 최근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회에서의 국정연설을 연기해야 한다고 서한을 보낸 후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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