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에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2분 전일 대비 4틱 하락한 109.25에 거래됐다. 은행이 737계약 샀고, 외국인이 1천422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2틱 내린 126.99를 나타냈다. 은행이 39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48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다"며 "국내도 미국 금리 상승과 주말을 앞둔 포지션 조정 등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시장은 포지션 조정에 나설 수 있다"며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을 매도하는데, 장중 증시 흐름과 외국인 매매 동향을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 검토 소식에 2.76bp 오른 2.7518%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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