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 선에서 출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 내린 1,120.4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조금 내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WSJ은 미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차원에서 이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다"며 "코스피 상승세가 강해지면 달러-원이 아래를 볼 수 있으나, 저점 인식 매수세를 생각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 분위기를 달러-원 하락 방향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10엔 오른 109.3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7달러 밀린 1.138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5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38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