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한화생명은 올해 신입사원 연수를 주 52시간제에 맞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생명 신입사원들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8박 11일간 합숙교육을 받으면서 저녁 6시가 되면 학습 과정을 멈추고 숙소로 칼퇴근해 저녁 시간은 본인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했다.

또 이 기간에 주말은 연수원을 떠나 각자 집으로 향해 가족과 함께 보내고 월요일 오전 연수원으로 출근했다.

신입사원들은 학업과 취업준비 기간 하지 못한 나만의 주말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입사 전 도움을 주신 멘토를 찾아가고 부모님과 함께 등산하거나 식사를 하고 체력 단련을 위해 한강 10km를 달리는 등 본인만의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세대에 맞춰 모든 교육과정은 디지털화했다. 신입사원들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도구를 활용해 자기소개 콘텐츠를 제작해 발표했다. 팀을 구성해 주어진 디지털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선택해 학습하고 결과물도 함께 제작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디지털 기술 발달이 신입사원 입문교육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 발달은 강의식 주입 교육에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스스로 과정을 선택해 학습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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