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태 SG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일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신년사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조정 여부'라는 문구가 빠졌다면서 향후 나올 통화정책방향문에도 이 같은 매파적인 뉘앙스가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이 최근 약화한 경기 활동 지표와 유가 하락을 고려해 성장률 밀 가 전망을 조정할 것으로 오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7%에서 2.6%로, 인플레이션 예측치는 1.7%에서 1.5%로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한은은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0%를 밑돌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금리동결을 지속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거시경제 여건이 추가 인상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 불균형과 관련한 우려가 완화했다며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봤을 때 주택 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 속도 감소가 자본 유출 우려를 줄인다며 주택 시장이 다시 활황으로 돌아서는 것에 대한 염려는 한은의 금리 인하 확률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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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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