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8일 중국 증시가 미국의 대중 수입관세 완화 검토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2,577.59를, 선전종합지수는 0.26% 오른 1,312.57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간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관료들이 시장을 달래고, 세계 경제를 뒤흔든 무역 전쟁에서 중국 측에 더 많은 양보를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차원에서 이와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정된 사안이 아니어서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지만, 미국의 화웨이 압박 소식에 불거졌던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는 잦아들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과 28일물 역RP 운영을 통해 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까지 4거래일간 1조1천400억 위안의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7년 국내총생산(GDP)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확정치를 기존의 6.9%에서 6.8%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역외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17% 오른 6.784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이 오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떨어진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73위안(0.11%) 올린 6.7665위안에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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