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8일 중국증시는 미중간 무역갈등 해소 기대에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6.37포인트(1.42%) 상승한 2,596.01에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2.99포인트(0.99%) 오른 1,322.1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일부 혹은 전부 없애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중 협상파'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중 관세 완화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양보를 유인하기 위해 미국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재무부는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으며, 므누신 장관의 제안은 미국측 무역협상 대표이자 대중 매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의 저항에 직면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날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오는 30~31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측 대표와 무역협상에 나설 것을 확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2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번주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인민은행은 1조1천600억위안(약 191조7천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순공급해 주간 기준으로 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건강관리업종(2.7%)과 부동산업종(2.6%), 소재업종(2.1%) 순으로 크게 올랐다. 통신업종은 0.3%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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