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을 늘리기 위해 정규직 7%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수개월 사이 테슬라는 모델3 생산을 늘리고 다수의 제조공학 개선을 위해서 이런 감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CNBC 방송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다양한 비용 절감 조처에 나서고 있는 테슬라는 전날 고객추천제도를 폐지키로 했다고 머스크 CEO는 말했다. 추천을 통해 차를 사면 6개월간 공짜 충전권을 주는 것인데 너무 큰 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는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S 세단과 모델X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도 중단하기로 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전기차와 태양광 제품을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자동차와 에너지 제품 대비 경쟁력 있는 전기차와 태양광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극도로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5월쯤부터 시작해 모든 시장에 모델3의 변형 모델을 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차를 살 수 있는 더 많은 고객에게 닿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더 나아가 더 저렴한 가격의 모델3 변형 모델을 만드는 데 계속해서 진전을 이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모델3 가장 저렴한 버전은 현재 4만4천 달러며 회사는 3만5천 달러 버전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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