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2월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과 달리 가속했다.

가솔린 가격 하락을 통신 서비스와 식료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상쇄하며 2018년 연간 평균 인플레이션이 7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나다 통계국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달에 비해서는 1.7%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1.7% 상승이었다.

2018년 전체로 CPI는 2.3% 상승했다. 2017년에는 1.6%, 2016년에는 1.4%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률은 2011년 이후 가장 크다. 상반기에는 강한 고용 성장과 임금 상승도 나타났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기저 인플레이션은 전달과 비교해 변하지 않았다. 3개 근원 인플레이션의 척도 평균은 1.9%로 유지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 정책을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고 유지하는 데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 인플레이션 깜짝 증가에도 캐나다 중앙은행에서 관망 정책 접근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금리 결정에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1.75%로 유지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당시 최근 유가 하락은 실제로 내년 성장 전망에 영향을 줄 것이고,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소폭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 금리가 2.5~3.5%로 상승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지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계절 조정된 캐나다 CPI는 12월에 0.2% 상승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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