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낙관적인 전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점이 시장의 추가 강세를 이끌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시장 담당 연구원은 "셧다운으로 매주 0.1%포인트가량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경장벽 예산 관련한 민주당과의 전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는 점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인버너스 카운실의 팀 그리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다시 위험자산 선호 장세다"면서 "무역과 관련해 중국과 화해의 신호가 나왔고 시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 에세이 세븐리포트 창립자는 "실적 발표 측면에서 보면 걱정했던 것보다는 결과가 계속 양호하다"면서 "주요 공업 기업들은 지금까지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시장 전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건스탠리의 부진한 실적과 같은 실망스러운 실적에 대한 저항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스파고 에셋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자콥슨 전략가는 "크리스마스 직전의 혼란에서 투자심리가 정말로 많이 개선됐다"면서 "밸류에이션이 개선된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시장에 돌아오면서 거의 모든 것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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