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계속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 성장세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레이너드 이사는 아메리칸 퍼블릭 미디어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하지만,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 정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이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등이 성장에 부정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련의 위험을 들여다보면, 매우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사안들이 길어지면 질수록 이러한 위험이 정말로 개인의 소비 심리와 기업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줘 결국에는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더 많이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의 노동시장은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언급했으며 지난 몇 달간 미국 소비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인터뷰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연준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1월 29~30일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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