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대출프로그램(TMLF·targeted medium-term lending facility)는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의 소기업 유동성 지원 정책수단 중 하나다.

TMLF은 지난해 12월 인민은행이 신규 도입한 조치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들은 TMLF 제도를 통해 보편적인 중기대출 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통상 중국의 보편적 중기대출 금리는 3.3%다. 소기업들은 TMLF을 통해 이보다 15 베이시스포인트 낮은 수준에서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TMLF은 1년 만기이며, 인민은행의 승인에 따라 두 번 연장돼 최장 3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중국의 민영 기업과 소기업들은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기 둔화와 자금조달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소기업들의 디폴트 가능성과 민영 기업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최근 인민은행은 소기업 대상 재대출 프로그램의 쿼터를 늘리는 등 다양한 유동성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제경제부 임하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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