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반에서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 오른 1,124.40원에 거래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가격을 반영한 개장가 1,124.50원 근처에서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최근 박스권 흐름의 상단 격인 1,120원대 중반에 올라선 터라, 눈치 보기 분위기가 생겨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글로벌 달러 가치는 강세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연말 연초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분위기가 되돌려지고 있다"며 "작년 1년 동안 강했던 달러가 약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수출업체도 기다리는 것 같다"며 "반도체 수출이 좋지 않으나, 원화 약세가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29엔 밀린 109.61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7달러 오른 1.137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6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3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