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정책 당국자들이 올해 성장률을 6.0~6.5% 사이로 설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수치가 6%에 좀 더 가까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이 경제 둔화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무라의 팅 루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둔화가 성장률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전망치를 6%로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무역전쟁 여파로 수출이 미리 앞당겨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올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8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6.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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