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덱스 뮤추얼 펀드의 선구자로 알려진 잭 보글 뱅가드 창립자가 지난주 별세한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그의 5가지 투자 팁을 정리해 보도했다.

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대로 계속해라(Stay the course).

보글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그대로 있으라고 조언했다. 2012년에는 시장이 위험할 때조차도 장기 투자자는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며 이는 다른 대체투자보다 더 나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두 번째, 전문가를 조심해라(Beware the experts)

보글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경고 신호를 놓쳤다며 "어떻게 그렇게 숙련된 고연봉의 증권 애널리스트들이나 연구원들이 씨티그룹의 부실하고, 레버리지가 높은 대차대조표에 의문을 제기하지 못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세 번째, 비용을 낮춰라(Keep costs down)

보글은 "비용은 중요하다. 똑똑한 투자자라면 저비용 인덱스펀드를 사용해 포트폴리오를 주식과 채권 등으로 다변화하고, 그대로 유지한다. 그리고 시장을 끊임없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 번째, 감정적으로 되지 말아라(Don't get emotional)

보글은 산술적인 것을 믿고 "충동을 당신의 적"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 프로그램에서 감정을 제거하라. 미래 수익에 합리적 기대를 갖고 월가의 단기적 소음에 이를 바꾸지 말라"고 말했다.

다섯 번째, 전체 주식시장을 소유해라(Own the entire stock market)

보글은 S&P500지수와 같은 시장 벤치마크 지수를 본떠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S&P500지수는 훌륭한 대용품이다"라며 작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25년간 개별 주식은 사본 적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영숙 기자)



◇ 영국 비건 인구 급증…젊은층 관심

영국에서 채식주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민간조사회사 포퓰러스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18~24세 젊은층 가운데 30%가 비건(고기뿐만 아니라 우유·달걀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세대 평균인 17%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건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는 '동물 애호' '환경 보호' '체중 감량' 등이 꼽혔다.

민간단체 비건소사이어티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비건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인구의 1%에 해당한다. 지난 2014년 15만명에서 급증했다.

영국 소울푸드 피시 앤드 칩스 체인점인 서튼 앤드 선즈는 작년 10월부터 비건 전문 매장을 내기 시작했다. (문정현 기자)



◇ 주가 하락에 사치품 소비도 줄어

주가 하락이 보석과 시계 등 고가 사치품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골드만삭스는 17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지난해 9월 이후 미국 증시가 약세를 이어간 데 따라 사치품의 지출 역시 줄었을 것이고, 이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0.5% 하향 조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개인 소비지출이 증시를 따라간다는 '부의 효과(wealth effects)' 이론이 몇 년 사이 더욱 심화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가처분 소득의 일부인 주식 규모가 늘며 '부의 효과'가 커졌다는 게 이 투자은행의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부의 효과'는 특히, 사치품에서 강화됐다"며 "부유층은 주식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구매한 사치품의 지출 규모는 주가에 크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특히, 보석과 시계, 레저용 보트와 비행기 등이 주가 움직임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 상승할 때는 보석과 시계 지출이 6% 늘고, 레저용 보트의 지출은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욱 기자)



◇ 레드불 광고, 런던 지하철서 퇴출

영국 런던 지하철에 게재됐던 한 레드불 광고가 관계 당국의 퇴출 명령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에너지 드링크가 집중력을 높여주고 활력을 더해준다고 시사한 것이 퇴출 근거로 제시됐다.

레드불이 일을 일찍 끝내게 해 주는 비밀이라는 문구가 문제가 됐다.

지하철 벽면에 게재된 이 광고에는 레드불이 당신의 날개가 돼 줄 것이라며 업무 능률을 높여준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 시민은 이를 지적하며 광고 심의 당국에 민원을 넣었고 당국은 집중력과 활력 제고를 암시했다며 광고를 내리라고 지시했다.

레드불은 네 시에 퇴근하기 운동과 관련된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당국은 결국 민원인의 손을 들어줬다. (신윤우 기자)



◇ 지난해 미국인 술 덜 마셨다…주류업체 차·에너지상품 출시 박차

지난해 미국인들의 주류 소비량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 주류업체들이 주류 외의 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IWSR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알코올 구매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0.8% 줄었다. 직전년도(0.7%↓) 대비 둔화한 수준이다.

맥주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둔화했고, 와인과 양주의 판매량도 둔화했다.

IWSR의 브랜디 랜드 헤드는 알코올 섭취량 감소는 "특히 밀레니엄 세대에서 신중한 음주 습관과 절제하는 추세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류업체들은 술이 아닌 차나 에너지 음료, 논알콜 음료의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임하람 기자)



◇ING, 돈세탁 방조 혐의 벌금 내고 보너스 대폭 삭감

네덜란드 최대 은행그룹 ING가 돈세탁 방조 혐의로 7억7천500만유로(한화 약 9천900억원)의 벌금을 내면서 보너스를 대폭 삭감할 것이라고 더치뉴스가 보도했다.

ING 대변인은 네덜란드 경제매체를 통해 보너스를 위해 마련한 자금이 2017년 4억300만유로보다 "상당히 적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지난 16일 웹캐스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너스 삭감 사실에 대해 알렸다.

은행 소식통은 대부분의 직원이 "거의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ING는 지난해 9월 잠재적 돈세탁에 쓰일 쓰 있는 자금 이전에 대해 적절하게 감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ING 고객들은 사실상 수억유로의 자금을 돈세탁 할 수 있었는데 이는 ING가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검찰당국은 말했다.

ING의 보너스는 전년대비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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