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통화정책에서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모건스탠리의 다니엘 안토누치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비교적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안토누치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시장은 ECB가 다소 매파적으로 나오는 '서프라이즈' 상황에 취약해 보인다"면서 "이들은 ECB의 예금금리 인상 기대를 훨씬 더 미래로 늦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시장은 연말까지 예금금리가 0.1%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은행 목표치로 수렴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고수할 것으로 안토누치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등 실무진들의 경제 전망이 낙관적으로 비치는 상황에서 최근 지표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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