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2.0%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작년 12월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다.

농산품 가격이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공산품 가격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을 견인했다.

한국은행은 1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0% 상승하면서 2016년 11월 이후 26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농산물이 4.3%, 축산물이 2.7%, 수산물이 1.2% 각각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8.4% 급락했다. 화학제품도 1.8% 내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0.1% 낮아졌다.

서비스는 전월과 같았다. 음식 및 숙박이 0.4%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이 0.2% 내렸다.

작년 전체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1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 높아졌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하는 지수다.

원재료는 전월 대비 7.2% 내렸다. 국내출하가 올랐지만 수입이 내렸다.

중간재는 전월 대비 1.4% 낮아졌다.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하락했다.

최종재는 수입 하락에 전월 대비 0.1% 낮아졌다.

작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는 0.7%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수출이 내렸지만, 국내 출하가 올랐다.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낮아지면서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지난해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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