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교직원공제회가 내부 출신 기금운용총괄이사(CIO)를 선임하고 운용역을 승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운용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김호현 기업금융부장을 최근 CIO로 임명했다.

김 CIO는 교직원공제회에서 금융사업부 위탁운용팀장, 공제사업부 회원업무팀장, 사업운영부 건설지원팀장, 금융투자부장, 기업금융부장 등을 맡았다. CIO 임기는 2021년까지 3년간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인사에서 운용 파트 3부(금융투자부, 기업금융부, 대체투자부), 1실(기금운용전략실) 중 2명의 부장을 내부 승진을 통해 교체했다.

교직원공제회는 한양식 정보시스템부 IT기획팀장을 금융투자부장으로, 고재택 기업금융부 기업금융1팀장을 기업금융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한 부장은 교직원공제회 경남지부 사무국장과 금융투자부 투자전략팀장 등을 맡았고, 고 부장은 기업금융1팀장과 대체투자2팀장 등을 맡았다.

교직원공제회는 운용 파트에서 부장 승진 뿐만 아니라 팀장 승진과 교체 등을 통해 순환 인사를 진행했다.

오상원 경영전략기획실 투자심사팀 차장을 대체투자3팀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류영학 감사실 감사팀장을 기업금융1팀장, 송상훈 대체투자2팀장을 해외금융팀장, 하재창 사업체지원팀장을 대체투자2팀장으로 임명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시장 변동성 확대 속 수익률 제고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조직 전반의 인사를 단행했다. 내부 승진으로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함으로써 안정 속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성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당장 준비하고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며, 한때 자신에게 성공을 안겨다 준 방식에 갇히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내부 출신 CIO가 임명되고 운용부서 부장들이 바뀌는 등 연초 운용 파트를 포함한 교직원공제회 전반에서 인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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