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다음주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6%) 오른 2,125.8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증시는 중국의 2018년 성장률 둔화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에 매물 출회가 이뤄졌다.

하지만 오는 30~31일 양국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이어 중국도 완화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에 호재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제로(0)로 줄이기 위한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가 지속되며,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억원, 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1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2%, 1.34% 상승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0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0.96%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8포인트(0.16%) 오른 696.70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에 지수가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면서도 "유럽시장의 부진, 미국 셧다운과 기업 실적 우려 등이 잔존해 시장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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