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원화가 다른 아시아 신흥국 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DBS는 한국은행이 물가와 성장 둔화 우려에 대응해 올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DBS는 원화가 글로벌 성장 부진과 시장 변동성, 달러화 강세 등에도 민감하다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세가 약화하는 것도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어 원화가 매도 압력에 저항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DBS는 판단했다.

DBS는 달러-원 환율이 올해 말 1,180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이보다 낮은 1,129~1,130원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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