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셧다운(부문 업무 정지)으로 일거리가 사라진 정부 하청업체 직원들이 재정난에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이색적인 자구책이 나와 소개한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정부 하청업체 직원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마이클 마테오스(40세)는 셧다운으로 일거리가 없어지면서 자신의 취미였던 스타워즈 피규어 조립으로 돈을 벌고 있다.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스타워즈에 나오는 캐릭터나 장비 등과 관련한 피규어를 조립해 이를 개당 300~400달러에 판매한다.

셧다운이 아니었다면 찾지 못했을 일거리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데만 3~4시간이 걸리며 온종일 만들 경우 매달 2천 달러가량 을 벌 수 있는 정도다.

그는 현재까지는 3개를 제작했으며, 현재 대기 고객도 있다고 귀띔했다.

마케오스는 피규어 제작만으로는 생활비를 대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셧다운이 1월을 넘어갈 경우 정말 걱정스러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마테오스는 연방 직원과 달리 휴가 중에도 프리랜서 활동이 가능하다.

그나마 80만명의 연방 공무원들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이들은 월급을 셧다운 이후에 지급받게 되지만, 하청업체 직원들은 월급을 보전받지 못한다. (윤영숙 기자)



◇ 페이스북, 시들해진 10대 위해 '짤방' 서비스 검토

페이스북이 시들해진 10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일명 '짤방(meme, 밈)' 서비스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IT매체 데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플랫폼 상에서 인터넷 밈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검토 중이다. 미국 내 소수 인력이 비디오 영상 섹션을 대체할 수 있는 밈 서비스를 알아보고 있다는 게 페이스북 측의 설명이다.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으며,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지 완전히 분리된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지를 고심 중에 있다.

지금으로서는 초기 단계의 검토라고 페이스북 측은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인스타그램과 달리 10대에게 점차 외면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0월 파이퍼제프레이 설문에 따르면 10대의 3분의 1가량 만이 페이스북의 핵심 플랫폼을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사용한다.

2년 전만해도 해당 수치는 52%에 달했고, 지난 2016년 봄에는 3분의 2에 가깝게 조사됐었다. (권용욱 기자)



◇ 英 작년 주식 배당금 총 145조원

영국 증시 상장사들이 지난해에 총 1천억 파운드(약 145조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주주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링크 에셋 서비시즈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에 배당금은 전년 대비 5.1% 늘었다.

이는 기록적인 증가세로 기업 실적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해외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파운드화 약세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가 무려 9억 파운드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했고 광산업종의 배당금이 110억 파운드로 66% 치솟았다.

신문은 영국 증시가 부진한 한 해를 보냈으나 배당은 늘었다면서 올해 배당금은 작년과 같은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링크 에셋은 올해 배당금이 4.1% 늘어날 것으로 투자자들이 추정했다면서 배당금은 수익보다 덜 유동적이지만 경기가 부진한 경우 감소하는 것은 매한가지라고 평가했다.

올해 배당금은 1천41억 파운드로 추산되지만 공격적인 전망은 아니라고 링크 에셋은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씨트립 회장, 아이 돌봄 앱에도 참여…'공유경제 육아' 모델

중국의 최대 여행사 씨트립의 제임스 량 회장이 아이 돌봄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량 회장은 중국인 부모들의 아이 양육을 도와주는 앱인 '모어맘'(Moremom)을 공동 창립했다.

이 앱은 위치 기반 서비스로, 아이들이 근처에서 놀 수 있는 친구들을 연결해주거나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과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을 찾는 부모를 연결한다.

모어맘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야오 나는 이 앱의 사업 모델은 공유경제의 일종이며, 부모들이 시간과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해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량 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도전과 혁신 중 하나는 인구 문제에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모든 시도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임하람 기자)



◇ 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올해 통합 가속화"

"올해 우리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난 11일 레이쥔 샤오미 창립자는 연례 파티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지부진하다"며 이와 같이 경고했다.

차이신은 중국이 강력한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했지만,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 통합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올해 일부 중국 브랜드가 종말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지오니(Gionee Communication Equipment)는 1년에 걸친 부채 위기 끝에 작년 12월 파산을 신청했다.

2002년에 설립된 지오니는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둔 중국의 핸드셋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6년만 해도 지오니의 생산량은 4천만 대에 달했고 중국 제조업체 중 5위를 차지했으나 2017말 재정난에 빠졌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시장 점유율이 추락했다.

한때 유망업체였던 스마티잔(Smartisan)도 창립자가 법적 대리인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작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부품 공급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체들은 재작년부터 수요둔화가 뚜렷했다며 공장을 멈추고 인력을 구조조정했다고 전했다.

일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경우 사업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오포 일릭트로닉스는 스마트폰 시장 성숙과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IoT 등 다른 디바이스를 타깃으로 하는 사업부를 세웠다.

차이신은 5G 사업이 디바이스 업체에게 생명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나 문제는 당장의 상용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정현 기자)



◇ 홍콩, 9년 연속 가장 집 사기 어려운 도시 등극 '불명예'

홍콩이 전 세계에서 가장 집을 사기 어려운 도시에 9년째 1위로 등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홍콩에서 한 가족이 집을 사려면 1달러도 지출하지 않고 21년을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7년 홍콩이 기록한 자체 최고 19.4년을 웃도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나선 컨설팅업체 데모그라피아는 홍콩을 '심각하게 비싼' 도시로 분류했다.

홍콩에 이어 2위는 밴쿠버로 주택을 사는 데 12.6년을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4.6년이 걸렸으며 미국은 3.9년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홍콩의 주택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라는 좋다고 하기 어려운 타이틀를 잃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프루덴셜프로커리지의 앨빈 충 치-와이 연구원은 "슬프게도 홍콩은 순위에서 다른 도시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것은 자랑스럽다고 할 만한 것이 아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하락폭은 10~20%로 이는 2018년 초 수준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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