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부 구간에서 상승했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7.1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6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6개월 구간에선 역외 비드가 활발히 나왔고 단기물을 위주로 매수세가 골고루 유입됐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최근 국내 채권을 순매수하고 있어 재정거래 관련 수요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가 됐다.

달러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가운데 스와프포인트 단기물을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보합권 내에서도 여전히 하단이 탄탄히 지지되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6개월에서 역외 비드가 있었고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지 않았다"며 "6개월물의 경우 -8.00원에서 저점을 보고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그간 포지션을 털어내는 모습이었으나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저점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며칠간 외국인이 채권을 사고 있어서 재정거래 관련 수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금융시장 분위기를 보면 주식도 하락했고 채권 금리도 내려 리스크오프긴 하다"면서도 "스와프 베이시스가 더 벌어지진 않고 있어 급격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스와프포인트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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