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화웨이를 둘러싼 악재가 또 터지면서 22일(현지시간) 중국증시와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캐나다 언론 글로브 앤드 메일은 데이비드 맥노턴 주미 캐나다 대사를 인용해 미국이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인도를 공식 요청할 계획을 캐나다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맥노턴 대사는 멍 CFO 사안과 관련해 고위 백악관 관리, 미국 국무부 관료들과 몇 차례 만났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중국증시와 위안화는 모두 약세 폭을 확대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5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1.22포인트(1.2%) 하락한 2,579.29를 나타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장대비 15.67포인트(1.18%) 내린 1,314.50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오후 한때 1.4% 이상 약세를 나타냈다.

홍콩증시도 1%가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99.32포인트(1.10%) 내린 26,897.22를, H지수는 전장대비 149.45포인트(1.4%) 하락한 10,563.60까지 내렸다.

역외 위안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 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25% 상승한 6.8174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로,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화 대비 0.25% 약세라는 의미다.







<22일 역외 달러-위안 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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