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PAG를 이끄는 웨이지안 샨 대표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샨 CEO는 최근 무역 관련 긍정적 소식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최고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 역시 준비하고 있다"면서 "해결책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화해의 제스처로 관세를 줄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중국 역시 2024년까지 미·중 무역 적자를 0까지 줄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기대감에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샨 CEO는 "중국의 무역 흑자를 줄여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중국 정부가 들어주기에 너무 어려운 것일 수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소비자들에게 미국 제품을 구매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판단하기 전에, 그들의 목표가 아닌 어떠한 구체적 방법들을 사용할 것인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샨 CEO는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어려움으로 인해 증시가 함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경제 전망에 있어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수출 중심 경제에서 소비 지출에 초점을 둔 경제로 개혁을 해나가는 것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진 않지만, 현재 중국의 사적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사적 부문의 힘이 강화하는 것은 시장이 이끄는 혁신과 개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6.4%를 기록했고, 2018년 전체 성장률은 6.6%로 1990년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을 나타냈다.

ADM의 마크 오스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함께 중국 정부에서 부양책을 발표할지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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