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ABN암로의 키스 반 디즈크후이젠 최고경영자(CEO)가 브렉시트와 관련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디즈크후이젠 CEO는 "영국이 아무런 협상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 예정된 3월 29일 데드라인이 연장되거나 국민투표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크후이젠 CEO는 "ABN암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에 위치한 ABN암로의 주식 결제 부문 사업의 경우 영국 비중이 매우 크지만, ABN암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다른 지역에 자회사를 준비해 뒀다.

그는 "네덜란드 기업 대출자 무역으로 영국 노출도가 크긴 하지만 어떤 고객들도 부도를 맞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디즈크후이젠 CEO는 더 많은 인수합병(M&A)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ABN암로는 지난해 벨기에에 있는 소시에테제네럴(SG)의 프라이빗뱅킹(PB) 부문 자회사를 인수했다.

디즈크후이젠 CEO는 "현재 ABN암로의 입지는 강하다"면서 "프라이빗뱅킹 부문 은행을 더 인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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