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클라우드 매출 12% 증가..전체 매출도 시장 예상 상회

주가, 장 마감 후 6%↑..CNBC "시장 만족시키기에 충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IBM이 새롭게 비즈니스 초점을 맞춰온 클라우드 부문 호조에 특히 힘입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 덕택에 주가는 22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6%가량 상승한 130.06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12개월 사이 약 25% 하락했다.

IBM은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92억 달러로, 12% 증가했다고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4분기에 3%가량 감소하면서 218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역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지적됐다.

IBM의 지니 로메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소프트웨어 메이커 레드햇을 333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이것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로메티 주로도 그간 컨설팅과 하드웨어가 주력이던 것을 인공 지능과 보안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신기술 쪽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덕택에 6년째 매출이 감소하던 것을 끝내고 지난해 1~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3분기에는 증가 폭이 2%로 둔화했다.

지난 4분기 마진율은 49.1%로,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올해 운영 수익이 최소 주당 13.90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분기 주당 수익은 4.87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82달러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CNBC는 IBM 실적이 "시장을 계속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평가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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