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탈리아 대형 은행인 인테사 상파올로의 카를로 메시나 최고경영자(CEO)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저금리 환경보다 무역 전쟁이 더 위협적인 변수라고 평가했다.

22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메시나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 마이너스(-) 0.40%인 예금금리를 0%까지 인상할 것으로 본다며 저금리 환경이 계속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 대외 여건이 우려된다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전략적으로 고려할 부분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무역 전쟁이 이슈가 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메시나 CEO는 판단했다.

매체는 다보스포럼에서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의 최대 걸림돌로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실무진 협상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합의가 순탄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아 섣불리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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