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P&W에 앞으로 40년 동안 17억달러(약 1조9천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주한 엔진부품은 GTF(기어드터보팬) 엔진에 들어가는 HPT(고압터빈) 디스크 2종으로,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2년부터 양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5년 P&W사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인 GTF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을 계약한 이후 꾸준한 투자를 통해 항공 엔진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5년간 P&W사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181억달러(약 20조원)를 넘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여객 수요와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엔진부품사업 규모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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