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금액이 1경6천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기관 간 Repo 거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2014년 5천620조원 대비 약 2.9배로 증가했고, 일평균 잔액은 2014년 29조5천억원 대비 약 2.6배 성장했다.

예탁결제원은 "은행 중심의 콜시장 운영과 Repo 시장 참가자 확대, 그밖에 사모펀드 등 자산운용업 활성화에 따라 기관 간 레포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시장과 비교 시 일평균잔액 기준으로 2014년 기관 간 Repo 시장이 콜시장의 약 1.2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기관 간 Repo 시장이 콜시장의 약 5.7배 규모로 성장했다.

업종별 거래 규모는 일평균 매도 잔액 기준으로 국내증권사가 43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 21조2천억원, 국내증권사(신탁) 4조2천억원, 국내은행 2조원 순이었다.

일평균 매수 잔액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24조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국내은행(신탁) 19조원, 국내은행 11조5천억원 순이었다.

거래통화별 일평균 잔액은 원화가 73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9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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