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네이버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한 핀테크기업이 13곳에 그쳤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핀테크기업 13곳을 비롯해 일반기업 7곳, 금융회사 21곳, 비금융지주 3곳, 법무법인 5곳, 회계법인 3곳, 시민단체 3곳 등 총 55곳이 참석했다.

네이버, 인터파크, NHN엔터테인먼트 등 제3 인터넷전문은행 후보군으로 꼽혔던 ICT 기업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흥행 열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인가심사 기준에 대해 지난 2015년 예비인가 당시 평가 배점표의 틀을 가급적 유지하면서 일부 평가항목의 배점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구성, 사업계획의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그간 온라인 Q&A 페이지에 접수된 문의와 설명회에서 수렵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이달 말 평가 배점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새로운 인가 매뉴얼을 최종 확정해 게시할 계획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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