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해 4분기 긍정적으로 나타난 민간소비 증가 요인들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작년 경제성장률 2.7%는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주 최악도 아니다"며 "긍정적으로 볼 것은 4분기에 1% 정도 성장해서 민간소비 부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간소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서 구성요소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서 정부 측에 증가 요인에 대한 분석을 요청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일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전기대비 1.0%,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민간소비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2.5% 증가해 6분기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올해 IMF가 세계 경제 전망치가 높지 않으리라고 전망하고, 오히려 하향 조정하는 의견을 내고 있어서 더욱 분발해야 올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노동존중의 사회를 이야기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라며 "하나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과 노동자의 활동을 보장하는 것들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 완전히 해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두 번째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여러 가지 구조적인 과제들을 어떻게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인지를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 당도 노동계의 요구를 더 경청하고 존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광온 최고위 의원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평균매매가격동향'을 보니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19만원 내렸다"며 "이 가운데 서울이 260만 원 내렸고, 강남이 509만 원 정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200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값이 6천800만 원 올랐고, 서울이 평균 2억 1천만 원, 강남은 무려 2억 7천만 원 올랐다"며 "내린 폭을 비교했더니 오른 아파트값보다 30분의 1, 또는 40분의 1 정도인데 이것을 폭락이니 급락이니 이러면서 불안 심리를 조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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