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소득과 재산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어 사회적 경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23일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식'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고 연간 수출도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우리의 경제와 사회에는 짙은 그늘이 있으며, 소득과 재산의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경제가 필요하며, 국내 협동조합을 포함해 사회적 경제가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 시대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은 지난해 2천개를 돌파하고 4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협동조합은 지역 경제와 취약계층에 기여했으며, 소셜벤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택과 도시재생 산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사회적 경제가 더욱 커질 것이며, 정부가 사회적 경제의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사회적 경제가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부는 사회적 경제의 성장기반을 확대하고 연구 개발과 기술 제휴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 해외 활동 지원을 체계화하고 내실화하겠다"며 "국내외 사회적 경제가 발전하도록 입법적 노력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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