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증시에 연동해 상승분을 되돌리며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2.9bp 상승한 2.761%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2bp 오른 3.076%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4bp 상승한 2.60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가격 격차는 전일 15.6bp에서 이날 16.1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위험회피 심리가 물러난 가운데 뉴욕증시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줄었다.

전일 미 국채 값은 큰 폭 상승했다.

미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가 33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별도 예산안을 상원 표결에 각각 부칠 예정이라 향후 셧다운이 종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할 만큼 충분한 지지를 얻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더 건설적인 대화를 끌어낼 수 있는 한 단계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리치먼드 연은의 제조업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상위지표는 아니지만 글로벌 경제 둔화와 무역 긴장 고조가 미국 산업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엿볼 수 있다.

BMO 캐피털은 "리치먼드 연은이 역사적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지표는 아니었지만, 최근 생산 업종의 심리가 떨어지고 있어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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