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성명 등 가이던스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치의 로버트 시에라 이사는 "ECB가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에 변화를 주기 전에 지표를 더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최근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완만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런 평가를 했다.

그는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ECB가 지표의 둔화와 노란 조끼 집회 등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있다는 정도만 밝힐 가능성이 있다면서 "3월 회의가 경제 전망과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할 더 좋은 시기라는 견해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